[ipn뉴스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 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1타차 우승을 차지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 타이거 우즈, 14년만에 마스터스 우승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최종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1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선두를 달리던 이탈리아의 몰리나리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타이거 우즈는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고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면서 2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 공동 2위 그룹과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11년 만에 일이다.

타이거 우즈는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마스터스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이혼의 아픔, 부상, 약물 운전 체포 등 악몽이 이어졌지만 또 다시 재기해14년만에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7만 달러(약 23억)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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