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범보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보수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하고 4·15 총선 체재로 돌입했다.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한국당, 유승민 의원이 주도해 온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이언주 의원이 창당한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통합해 ‘미래통합당’을 만든 것이다.

▲ 17일 창당한 ‘미래통합당’ 로고

미래통합당의 현역 의원 의석수는 한국당 105명, 새보수당 7명, 전진당 1명, 한국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5석)을 합하면 118석이다.

황 대표와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등 신당에 합류한 3당 지도부가 참여했지만, 새보수당 리더 격인 유승민 의원은 불참했다.

▲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17일 공식 출범했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과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해피 핑크’로 정했으며 상징 표어는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고, 로고 모양은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혁신ㆍ확장ㆍ미래라는 통합의 3가지 키워드와 법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사회 구현, 삶의 질의 선진화, 북핵 위협 억지, 안보우선 복합외교,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발전 등 5대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2020 국민 앞에 하나’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황 대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보란 듯이 역사적 과업인 통합을 이뤄냈다”며 “국민의 명령, 국민의 부름, 국민의 강력한 외침이 오늘 미래통합당의 출발을 이끌어냈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우리의 통합이 정권심판의 열기에 불을 댕겨놓았다”며 “우리 모두 이런 통합의 기세를 몰아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을 등록했다.
선관위가 법적기한(7일) 내 등록을 수리하면 미래통합당은 정식 정당으로 등록되고, 2017년 2월 창당했던 자유한국당은 창당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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