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대구시는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 하반기‘청년 Pre-Job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Pre-Job 지원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직무 경력을 쌓아 민간 취업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자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일 경험 지원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71명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61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 분야는 공공분야 51명, 비영리 민간분야 10명으로 참여 가능한 기관은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과 비영리 민간단체 10곳이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들은 7월부터 11월까지 주 40시간 근무하면서 월 180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 받는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대구시 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대학생인 경우 휴학 또는 졸업유예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근무 기간 중에는 직무 교육과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자격증 취득 지원, 면접 코칭, 취업박람회 참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구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하반기 청년 Pre-Job 지원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공공분야는 이달 26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 비영리 민간분야는 21일까지 대구시민센터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 ‘청년 Pre-Job 지원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의 신청 경쟁률은 평균 3.5대 1로 나타났으며 일부 기관의 경우 5명 모집에 34명이 몰리는 등 최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상반기 사업에 참여해 한국신용보증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성 모씨는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금융기관에서 일하며 이쪽 분야의 매력을 알게 됐고 조금이라도 일을 더 경험해 보고 싶어 연차도 쓰지 않았다”며 “Pre-Job 참여 경험이 취업 준비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지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어려움도 큰 것으로 안다.

‘이번 사업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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