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환 기동취재부 기자] 군산시는 2021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군산시 전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 63억이 투입된 산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은 마을쉼터, 농기계복합주차장 조성, 생활도로 개선, 안전인프라 확충, 집수리 지원, 마을공동창고, 마을사랑방,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들이 완료되면서 2018년부터 시작한 3년간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 소규모 재생사업(우체통거리홍보관)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구)수협창고 리모델링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은 완료됐고 째보선창 환경개선사업, LH행복주택 및 영상미디어쉼터 건설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 성과가 더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신동, 소룡동 뉴딜사업도 사업부지 매입, 실시설계 등 필요한 절차 이행 후, 올 하반기부터는 활성화계획에 의한 연차별 세부사업들이 진행된다.

이외, 구암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고지대 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생활기반시설 정비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수협창고(내부)

특히, 2021년에는 위험건축물 도시재생 인정사업, 생활SOC복합화사업 등 국가도시재생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시에 꼭 필요한 맞춤형 사업들을 발굴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과 마을공동체를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주체로 육성하여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 설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각 현장센터 주축으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문화회관 인정사업(옥상 내 시범사업)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예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중앙동 뉴딜사업 지역‘째보선창번영회’의 한 관계자는 “군산 째보스토리1899(구. 수협창고)내 수제맥주특화체험장이 개장되면 우리 마을기업 주력상품인 맥아박 활용 에너지바도 본격 생산·판매되기 때문에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며“우리 마을기업이 지역의 소득창출과 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거점개발 등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사업 종료 후 그 성과를 얼마 만큼 지속시킬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기반의 거버넌스, 자생조직 육성사업들도 심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민역량강화사업, 주민제안사업, 주민공모사업 등 주민참여형 사업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여‘나’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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