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업 기동취재부 기자] 강원도관광재단은 6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올 6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063만여명으로서 전월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SNS 콘텐츠로 게시하고 싶은 자연관광 명소로의 방문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년 6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7%, 금년 전월 대비 6%의 감소세를 보였는 바, 이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여행수요가 일부 자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 방문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하고 이국적인 자연 관광지인 고성 하늬라벤더팜과 평창 육백마지기농장에서는 전월에 비해 눈에 띄는 관광객 증가 추세가 보였다.

또한 강릉 안반데기 사례를 통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별보기 관광지가 20대 방문객의 관광 명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월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정선군이 약 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양양군, 평창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율은 화천군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확산된 코로나19 상황 속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의 폐쇄 및 제한적 운영이 주 요인으로 추정된다.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0만여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서울특별시 송파구와 강남구, 경기도 화성시 순으로 방문했다.

특히 인천광역시 서구가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해 기존의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천으로의 관광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1,650억원의 소비규모로 금년 5월 대비 약1.6% 상승한 26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1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전월대비 증가율은 숙박과 레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랩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 5월부터 6월까지 춘천, 고성, 철원, 태백 등에서 골프장이 상위 10위권 내 목적지로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 정태훈 스마트관광팀장은 “6월 관광동향에서는 강원도의 인생샷 관광지 분석을 통해 도 관광의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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