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칠 대기자/논설위원] 3월 30일 오전 9시 27분경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 소방학교 교육 실습생 2명과 소방관 2명이 동승하여 출동 업무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사고는 아산소방서(서장 이규선) 둔포 119안전센터에 현장 실습 배치된 실습생 2명과 소방관 2명이 소방펌프카를 타고 동물구조를 위해 출동,  사고 현장에 정차해 구조 업무를 하던 중 졸음운전과 과속으로 추정되는 25톤 덤프 트럭이  소방차를 후방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현장에 있던 소방관 4명 중 운전원 L 소방관 1명 은 경상, K(여) 소방관, 실습생 K(여)지방소방사 시보 임용예정자, M(여) 지방소방사 시보 임용예정자 등 4명의 사상자 중 여성소방관 3명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이송 중 사망했다.

▲ 충남 아산시 둔포면 소방관 참사 현장의 사고 소방펌프차량의 처참한 모습(자료=소방방재청)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일대에서 발생한 동물구조요청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펌프차에 동승한 2명의 소방관과 마지막 실습 과정 중이던 2명의 119구급 실습대원들은 4월 16일부로 지방소방사로 임용 예정 중에 있던 중에 발생한 이번 사고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오후 11시 현재 현장에서는 사고 수습 중에 있으며 사고 현장은 왕복 6차로‘자동차전용도로’인 43번 국도로 동물구조의 출동 현장으로는 의구심이 드는 장소이기도 하며 기자의 확인 결과 3차로 갓길에 정차하여 업무 수행중인 소방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과속과 졸음운전으로 소방차량과 추돌 후 구조 활동 준비 중인 소방대원들을 덤프 트럭이 그대로 밀고 돌진하여 약 88미터 가량을 주행한 것으로 추정이 되며 가해 덤프 트럭에 3명의 여성 소방관들이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되었으며, 현장에는 20미터 가량의 덤프트럭 스키드 마크가 도로상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있던 사고 경상자인 L 소방관을 제외한 K 소방관(여)은 평택 굿모닝병원으로, 2명의 실습 소방관(여)들은 아산충무병원으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되었으나 최종 사망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충남소방본부(아산소방서)는 사망한 소방관들의 시신 수습 방안을 확정하지도 못한 채 천안 충무병원, 아산충무병원, 온양장례식장 등으로 예상되는 장례식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금전 순직 소방관의 유족으로부터 온양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안치하여 장례절차를 진행한다고 전해왔다.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사망한 K소방관(여)은 임신 중이었다는 소식과 K소방관 임용예정자는 최근 부친 장례를 마친지 채 1달도 안된 상황에 이러한 참변을 당하게 되었으며 특별히 오는 4월16일 지방소방사로 임용을 앞두고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고이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본 지는 이후의 사고 수습 과정과 사고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국민들의 영웅인 소방관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한 치의 억움함이나 부족함이 없도록 보도할 예정이며 “사단법인 전국언론사연합회 남난우 이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 순직한 3명의 꽃다운 ‘대한민국의 소방영웅’들의 영전에 전 언론인들과 함께 조의를 표한다”는 조의를 전해 왔다.

[최호칠대기자/논설위원 cvya0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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