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기동취재부 기자] 양파를 손질할 때 눈물은 조금 날지 모르지만, 이 눈물은 기쁨의 눈물로 바뀔지도 모른다. 양파는 특히 많은 여성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챙겨 먹는 성분들을 제공한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닷컴’에서 양파의 유익한 점을 소개했다.

▲ 양파
1.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양파 한 개 기준으로 44칼로리를 지닌 양파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20%를 제공한다. 또한 5~10%의 비타민 B6, 엽산, 칼륨, 망간을 함유한다. 특히 양파 껍질은 항알레르기 기능과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퀘르세틴으로 대표되는 항산화 물질이 아주 풍부하다.

2. 항암효과가 있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스위스인과 이탈리아인의 양파 및 마늘 섭취 빈도를 조사했다. 참여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양파 및 마늘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암 유발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3. 골밀도 향상에 좋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 섭취량과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한 연구 결과, 양파 섭취량이 높은 사람은 골밀도 상태가 더 좋았다. 양파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과 골반 골절 위험이 20%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변비와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양파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해 소화에 좋다.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 이눌린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량 조절과 영양소 흡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입맛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편이다.

5.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한 연구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비만 또는 과제중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를 많이 먹는 식단과 양파를 적게 먹는 식단으로 나누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8주간의 임상 시험 결과, 두 그룹은 모두 콜레스테롤 감소가 확인됐다. 양파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콜레스테롤 감소 폭이 컸다. 폴리페놀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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