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수돗물에 대한 수질정보 제공으로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음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첫 실시한 2014년 2,448건을 시작으로 2015년 2,649건, 2016년 2,722건, 2017년 3,076건, 지난해 3,621건으로 검사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시군에 편중되고 실적이 없는 시군도 있는 등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검사결과 2016년과 2017년 각각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저수조 청소 등 조치 후 2차 검사를 실시해 적합판정을 받았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도민은 ‘물사랑 홈페이지’에 방문해 인적사항과 방문 요청일을 기재하면 된다.
아울러 전화로도 해당 시군 수도과에 신청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는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안내한다.
검사항목은 1차적으로 노후된 수도관으로 인해 기준초과 되거나 검출될 수 있는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 아연, 망간 등을 분석하고, 1차 검사 시 기준치를 초과하면 2차에서는 1차 항목을 다시 검사하면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등 유기물 오염의 지표항목을 추가로 검사하게 된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과학적인 정수체계와 철저한 수질관리로 UN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지수 순위에서 세계8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돗물 수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음용률은 5%로 미국 56%, 일본 5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이 직접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에도 도내 164개소에 1,849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노후관 교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물 복지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