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기동취재부 기자] 충남도는 도내 출렁다리 안전점검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여 안전상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도내 출렁다리는 천안 태조산, 당진 삼선수목원, 금산 산림문화타운, 부여 서동요, 청양 천장호,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등 총 6곳이다.

도는 그동안 이 출렁다리를 점검할 때 접근성 등의 문제로 육안을 통해 점검을 벌여왔는데, 육안으로 점검을 하다 보니 상단부의 연결 케이블이나 앵커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도는 이러한 점을 착안, 지난 6월에 구축한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하여 지난달 전국 최장 거리의 출렁다리인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의 점검을 마쳤다.

이달 중에는 천안 태조산 등 도내 4곳의 출렁다리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방법은 드론과 공중 시설물 간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광학카메라를 활용해 최대 180배까지 확대, 케이블 연결 및 볼트 고정상태, 도장상태 등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한 영상은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송출,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이어 관제센터에 저장된 점검 영상을 도 사회재난과로 제공한 뒤,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작업 등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서운석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출렁다리 점검에서 드론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충남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용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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