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국외 언론은 중국을 전격 방문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이거나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내보냈으나 당사국인 북한과 중국 당국의 관영 매체는 이와 관련해 어떤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26~27일 사이 베이징(北京)에 머무는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베이징 일대는 경비가 강화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종일 삼엄했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이 통제되고 주변에는 주중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과 중국측 호위차량 행렬이 목격됐다. 톈안먼(천안문) 인근의 경우, 외국기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출입까지 통제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7일오후 4시쯤 베이징에서 일정을 마치고 전용열차편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